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인' 이소미,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홀인원
작성 : 2019년 08월 09일(금) 15:39

이소미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신인 이소미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소미는 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소미는 이날 3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성공시켰고, 7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7번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에서 홀인원을 솎아낸 이소미는 "아마추어 때 홀인원 했던 홀에서 다시 또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총 네 번째 홀인원이다.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처음이다. 한 번은 동계훈련에서 파4홀 3번 우드로 장난으로 쳤는데 들어갔다. 오늘 포함 나머지 세 번은 모두 이곳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했다"고 밝혔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이소미는 "들어가는 것을 못 봤다. 시력이 안 좋다. 샷 후에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분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가까이 가보니 공이 없어서 홀인원 한 것을 알고 기뻤다. 3번 홀 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154m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소미는 홀인원을 달성해 부상으로 2000만 원 상당의 플로팅아일랜드 웨딩상품권을 받았다. 이에 "이제 21살이어서 사실 모르겠다. 다행히 기한이 없다고 하시니 일단 묵혀 둘 예정"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소미는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