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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2' 갤 가돗X니콜 키드먼 딸 목소리 출연? '깨알 TMI'
작성 : 2019년 08월 09일(금) 12:13

사진=영화 앵그리버드2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속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눈길을 끈다.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감독 서럽 밴 오먼)이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고 반가운 영화 속 깨알 장면들부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더빙 비하인드를 9일 공개했다.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버드랜드의 악동 히어로 레드와 친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피그들과 함께 이글랜드의 공격에 맞서 아슬아슬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다.

이번 작품에서 동생 알들을 구출하기 위해 좌충우돌 버드벤처를 펼치는 귀여운 아기새 3총사는 깜찍발랄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솜사탕처럼 폭신폭신한 분홍색 깃털을 지닌 행동대장 조이 역은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어린 나이에 천재적인 열연을 펼친 브루클린 프린스가 맡았다. 브루클린 프린스는 특유의 앙증맞은 목소리로 귀여운 매력은 물론 용감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스타 배우들의 자녀들 또한 다양한 아기새들의 목소리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3총사 중 베이지색 깃털을 지닌 아기새 샘샘은 '원더우먼'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갤 가돗의 9살 딸 알마 바르사노가 맡았다. 뿐만 아니라 니콜 키드먼의 어린 두 딸도 아기새 더빙에 참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니콜 키드먼은 이 소식을 자신의 SNS 상에 올리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이에 존 코헨 프로듀서가 그녀의 딸들이 더빙 연기를 정말 잘 해냈다며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버드랜드와 피그랜드를 위협하는 공공의 적 예민 보스 제타가 지배하는 이글랜드 장면에는 '제타'의 자서전 크레이치 리치 아비앙이 등장한다. 이 책의 제목은 지난해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크레이치 리치 아시안'을 패러디 한 것이라 눈썰미 좋은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독특하고 코믹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배우 아콰피나가 이번 작품에서 '식신돼마왕' 레너드의 새로운 조수 틴 피그 코트니의 더빙 연기를 펼치며 연결고리를 더한다. 래퍼, 배우, 코미디언, MC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아콰피나는 특유의 시크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는 싱크로율 100%의 더빙 연기를 펼치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넘치는 재능을 입증했다.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적이었던 버드와 피그들이 최고의 드림팀으로 힘을 합쳐 이글랜드의 무시무시한 공격을 막는 이야기로,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완성했다. 특히 액션과 유머가 결합된 다채로운 장면들 가운데서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레드의 로프 액션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레드와 실버는 이글랜드의 슈퍼무기 내부에 진입하기 위해 로프를 달고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지만 줄을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아 튕겨 나가는가 하면, 깃털 하나가 빠져 들킬뻔한 위기를 맞는 것까지 깨알같이 패러디해 유머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 레드, 척, 밤 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전편의 주역들도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버드랜드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허세 가득한 독수리 마이티 이글 역의 피터 딘클리지는 2편 제작 소식에 너무나 기뻤다며 다시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녹음 당시 피터 딘클리지는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촬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쥴을 조정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입증했다. 허세와 허당끼 넘치는 마이티 이글과 진중하고 무게감 넘치는 '왕좌의 게임' 속 티리온 라니스터를 같은 시기에 연기해야 했던 그는 명성에 걸맞은 놀라운 열연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깜짝 놀랄 더빙 캐스트도 존재한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토이 스토리4'에서 새로운 장난감 캐릭터 포키 역을 연기한 배우 토니 헤일은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이어 마임새로 돌아왔다. "헐~ 대박사건"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마임새는 행동만으로도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포키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피그랜드에서 최첨단 비밀 무기를 만드는 피그 비밀장치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브레인 피그 게리 역을 맡은 스털링 K. 브라운은 일부러 영국식 억양을 사용하며 연기했음을 밝혔다. 이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위해 경이로운 최첨단 무기를 개발한 무기 전문가 캐릭터 Q를 오마주한 것이다. 스털링 K. 브라운은 일부러 완벽하지 않고 조금 부족한 영국 억양을 사용해 자존심 세고 젠체하는 게리의 성격을 더욱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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