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엑시트'가 또다시 승기를 잡았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박스오피스 1위는 27만8211명의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가 차지했다. 전날 '봉오동 전투'에 밀려 2위로 하락한 '엑시트'가 다시 하루만에 왕좌를 차지한 셈이다. 누적 관객 수는 433만5379명이다. 엑시트'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윤아 조정석이 주연을 맡았다.

2위를 기록한 '봉오동 전투'지만 관객수 차이는 근소하다. 27만7213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62만9807명이 됐다. 이에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대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3위는 4만8837명의 관객을 동원한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로 누적 관객 수는 15만8571명이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에 이르는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후일담을 담아낸 영화다.

한 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한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3만1496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80만6450명이 됐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펫들, 우리가 몰랐던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 계단 하락해 5위로 떨어진 '사자'는 3만147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141만5607명이 됐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위는 2만325명을 동원한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9803명이다.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버드랜드의 악동 히어로 레드와 친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피그들과 함께 이글랜드의 공격에 맞서 아슬아슬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다.

7위는 장기 흥행 중인 '알라딘'으로 2만300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1235만5447명이 됐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디즈니 실사 영화이다.

8위 '라이온 킹'은 15697명 동원, 누적 관객 수는 461만6202명이다.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린 디즈니 실사 영화이다.

9위는 13395명을 동원한 '레드슈즈'로 누적 관객 수는 60만4746명이다. '레드슈즈'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세상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꽃보다 일곱 왕자'를 주인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10위는 이날 개봉해 5907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김복동'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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