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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5이닝 8K 1실점 호투에도 5승 실패…7G 연속 무승
작성 : 2019년 08월 08일(목) 15:39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가 7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기쿠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기쿠치는 최대 7년 1억9000만 달러(2298억 원) 수준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기쿠치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34에 머무르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기쿠치의 마지막으로 승리는 지난 6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였다. 기쿠치는 당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4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이날까지 7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기쿠치는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에서 6구째 변화구를 간파당해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3회초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에 내보내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헌터 랜프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마누엘 마곳과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오스틴 헤지스를 1루수 방면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 상황을 탈출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 마이어스,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쿠치는 2-1로 앞선 6회초 브랜든 브레넌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브레넌이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해 시즌 5승이 좌절됐다.

한편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3-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시즌 48승6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52승6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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