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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아웃' '어스' 모두 범접할 수 없던 '그것'의 흥행 비결
작성 : 2019년 08월 08일(목) 11:45

사진=영화 그것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공포 영화 '겟 아웃', '어스'를 모두 제친 '그것'의 흥행 비결이 눈길을 끈다.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전작의 흥행 기록을 8일 자랑했다.

'그것'은 제작비의 20배에 달하는 월드와이드 7억 달러, 한화로 8251억 원이 넘는 흥행을 기록할만큼 뜨거운 인기를 끈 작품이다. 특히 공포 영화 흥행작 '엑소시스트', '겟 아웃', '식스센스'를 모두 제친 역대급 성적으로 의미를 더했다.

'그것'의 흥행 비결은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공포와 성장 스토리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영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한 것에 있다. 특히 스티븐 킹 월드에서도 가장 무섭고 절대적인 악당인 페니와이즈를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럽게 형상화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루저 클럽이라는 원작 속 캐릭터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불러온 어린이 배우들의 열연은 국적과 세대 성별을 초월한 공포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돌아온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돌아온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렸다.

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시카 차스테인부터 빌 헤이더, 제이 라이언, 제임스 랜슨, 이사야 무스타파, 앤디 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전작의 어린이 배우들과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미남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다시 한 번 삐에로 페니와이즈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감독이자 배우인 자비에 돌란까지 합류해 전 세계 공포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한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또 다시 메가폰을 잡아 전편에 이어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전편이 아이들의 성장과 공포의 근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편은 페니와이즈와의 피할 수 없는 최후의 결전을 강도 높게 그린다. 특히 원작과는 다른 영화만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가장 만족할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 원작과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원작자 스티븐 킹이 만족감을 전한 만큼 1편 이상으로 2편을 극찬하는 등 전편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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