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신인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대신 9회에 나온 케이시 세들러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잭 플라허티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 메이와 플라허티의 호투로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것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1사 후 마르셀 오즈나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이후에도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9회까지 흘러갔다. 궁지에 몰린 다저스는 9회말 1사 후 코리 시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윌 스미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에드윈 리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상대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폭투를 범하며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러셀 마틴이 짜릿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7승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8승5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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