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6.1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덱스터 파울러가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2회초 선두타자 폴 데종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후속 타자 맷 카펜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윌 스미스와 맷 비티가 범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맥스 먼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코리 시거가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흐름을 깬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후 대타 에드윈 리오스가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이를 3-1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8회에 페드로 바에즈, 9회에 켈리 젠슨을 마운드에 투입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6승4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8승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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