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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엘니, 보르도 SNS서 아스널 유니폼 벗어…아스널 팬들 "무례하다"
작성 : 2019년 08월 07일(수) 11:24

로랑 코시엘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아스널 주장이었던 로랑 코시엘니가 지롱댕 보르도로 떠나며 유니폼을 벗는 영상을 공개해 아스널 팬들 분노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코시엘니의 보르도 이적을 발표했다. 영국과 프랑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코시엘니의 이적료는 최대 500만 유로(6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코시엘니가 구단에 헌신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코시엘니는 자신의 SNS에 "보르도로 이적하게 됐다. 아스널에서 9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떠나게 됐다. 정말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고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코칭스태프와 주변인들과 긴 상의 끝에 보르도로 떠나는 결정을 하게 됐다. 나의 결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팬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코시엘니는 2010년 프랑스 리그1 FC 로리앙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해 9시즌 동안 통산 255경기 뛰며 2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아 아스널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지만, 시즌 종료 후 여름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하며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결국 아스널은 코시엘니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500만 유로(68억 원)를 챙겼다.

하지만 코시엘니는 이러한 아스널의 배려에도 무례한 행동으로 답했다. 코시엘니는 보르도의 공식 SNS 영상 속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에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 팬들에게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스날 팬들 역시 "역겹다" "9년 동안 함께한 아스날에게 정말 무례하다" "용서할 수 없다" "잘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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