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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기아' 헥터, 빅리그 복귀전서 5이닝 5실점…패전 멍에
작성 : 2019년 08월 07일(수) 11:03

헥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헥터 노에시(마이애미 말린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헥터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헥터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시즌까지 KIA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빅리그로 콜업돼 2016년 6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의 빅리그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안았지만,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헥터는 처음부터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제프 맥 네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J.D. 데이비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피트 알론소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윌슨 라모스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아담 프레이지어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말은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헥터는 3회말에 또 다시 흔들렸다. 맥네일과 데이비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알론소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라모스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4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헥터지만 5회말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알론소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한 헥터는 결국 팀이 0-5로 뒤진 5회초 타석에서 대타 마틴 프라도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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