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부문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 '2019 MLB 베스트 툴스(MLB Best Tools)'를 공개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1988년부터 각 부문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감독과 스카우터, 관계자들의 투표를 통해 해당 선수들을 선정한다.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제구력을 갖춘 선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3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6개의 볼넷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9이닝 당 볼넷(1.06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볼넷-삼진 비율(7.31)에서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선정됐다. 슈어저는 최고의 슬라이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패스트볼, 최고의 제구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고의 타자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감독은 밥 멜빈(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감독과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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