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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日 작품 그대로 상영…정치 무관한 순수 예술 작품"
작성 : 2019년 08월 06일(화) 17:5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일본 불매 운동 여파에도 총 7편의 일본 영화를 상영한다.

4일 제천시의회는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두고 "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일본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제천시의회는 "우리나라의 자원과 노동력 착취 등 침탈을 자행했음에도 반성과 사과 없이 경제 보복으로 우리 경제를 흔드는 일본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곧 개최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일본 영화가 민간 문화교류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악화된 한일 관계를 고려해 일본영화 상영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최 측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상천 제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2019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일본의 감독과 배우들이 게스트로 참석하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을 논한다"면서 "일본 영화들은 정치적 내용과는 무관한 순수 예술 작품들이다. 단순한 일반화의 오류를 경계하고 편견없이 영화들을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7편의 일본 영화는 '지미 페이지 따라하기' '오래된 이 길' '탱고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 '굿바이 입술' '비발디-겨울', '아르카디아' '색소폰 연주자 타케우치 나오'로 선정됐다.

아울러 '아르카디아'의 타케모토 요시노 감독과 배우 토모야마 유키, 그리고 '오래된 이 길'의 야스히로 마세 프로듀서는 영화제 게스트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127편의 음악영화와 30여편의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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