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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람스'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작성 : 2019년 08월 06일(화) 16:32

사진=영화 디터 람스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세기 산업 디자인의 역사를 바꾼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원칙이 눈길을 끈다.

20세기 산업디자인의 역사를 바꾼 독일의 디자이너 디터 람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디터 람스'(감독 게리 허스트윗)가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을 6일 공개했다.

디터 람스의 이름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일등공신은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였다. 그는 "디터 람스 디자인은 애플 디자인의 영감의 원천이며, 디터 람스는 나의 롤모델"이라고 밝혔고, 전세계 산업 디자인계의 슈퍼스타 조나단 아이브의 선언과도 같은 이 말은 디터 람스를 재조명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디터 람스가 말한 "레스 벗 베러(Less, but better)"는 모든 것이 지나치게 넘쳐나고 버려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인간과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나단 아이브 외에도 자신이 디터 람스의 팬임을 세계적으로 알려온 후카사와 나오토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무인양품 벽걸이 CD 플레이어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 '디터 람스'에서 후카사와 나오토가 말했듯 "이보다 완벽한 디자인은 없으며, 디자이너가 꿈꾸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그 이상의 철학을 담은 영화는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의 디자인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되지 않으며, 디자인에서 디자인으로 진화한다"는 디터 람스의 철학은 이렇게 현재의 산업 디자인계의 거물인 조나단 아이브, 후카사와 나오토, 재스퍼 모리슨에게 계승되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했다. 또한 디터 람스와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구 디자인 업체 비초에와 디터 람스가 디자인의 혁신을 이루었던 브라운에서도 최근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 면도기 시리즈 8 & 9를 출시하며 그의 디자인 철학을 다시금 지지하고 있다.

디터 람스를 처음 접한 일반인에게도 그의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무려 60여년전에 탄생된 디자인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시각적 재미를 선사할 영화 '디터 람스'는 그의 디자인과 철학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고, 발전되었는지를 살펴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8월 22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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