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류현진(LA 다저스)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신인 투수 토니 곤솔린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곤솔린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는 류현진의 등판일이었으나, 류현진이 지난 3일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등재되면서 곤솔린이 임시 선발로 올라 호투를 펼쳤다.
곤솔린은 1회부터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나선 2회초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폴 데용과 호세 마르티네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콜튼 윙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친 곤솔린은 4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범타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6-0으로 앞선 5회초 곤솔린은 2사 후 웡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맷 위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후 6회초에는 대타 레인 토마스를 삼진, 카펜터를 1루수 땅볼로 2사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 우전 안타를 허용해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곤솔린은 8-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J.T. 차코이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1안타(1홈런) 3타점, 맷 비티의 2안타 2타점에 힘입어 8-0 대승을 완성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시즌 75승40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58승53패했지만,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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