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ESPN 사이영상 예측 시스템(ESPN's Cy Young Predictor)은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의 점수를 업데이트했다.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류현진은 137.1점을 획득해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2위는 7월의 투수상을 수상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109.3점, 3위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9.2점으로 뒤를 이었다. 4위는 클레이튼 커쇼가 107.5점, 5위는 워커 뷸러가 106.6점을 받았다.
특히 전반기 동안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에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5위 밖으로 추락했다. 슈어저는 후반기에만 2차례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고,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다. 슈어저는 시즌 20경기 9승5패 평균 자책점 2.41에 머물러 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일 열흘짜리 IL에 올랐지만,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또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5.2이닝 117탈삼진, 16볼넷, 피안타율 0.222, WHIP 0.9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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