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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 꺾고 2년 연속 커뮤니티실드 우승
작성 : 2019년 08월 05일(월) 09:21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누르고 커뮤니티실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지난해 커뮤니티실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하지만 지난 2018-2019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모두 석권해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이번 대회에 나섰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사네, 케빈 데 브라위너, 로드리 에르난데스, 다비드 실바, 올렉산드르 진첸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존 스톤스, 카일 워커,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보크 오리기, 모하메드 살라,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털링이 실바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13분 사네가 다리 부상을 당해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 위치해 있던 살라의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강타하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오리기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슈팅 시도 직전 차단당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분 스털링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 역시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1분 뒤 살라가 때린 슈팅마저 골대에 맞아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은 마침내 후반 32분 요엘 마팁이 반 다이크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1-1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세르단 샤키리, 아담 랄라나를 투입해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전후반 90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맨시티는 5명의 키커 전원이 모두 득점했지만, 리버풀은 2번 키커였던 바이날둠의 슈팅이 브라보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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