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1(395타수 111안타)로 수직 상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올렸다.
상큼한 출발을 보인 추신수는 2회말 2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타자 데니 산타나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타석만에 멀티 출루를 성공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1사 후 내야 안타를 기록해 이날 경기 2안타째를 신고했다. 후속타자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윌리 칼혼의 3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3득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8회말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이번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에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57승 5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디트로이트는 32승 7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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