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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4득점' 한국 여자배구, 멕시코 꺾고 올림픽 예선 2연승
작성 : 2019년 08월 04일(일) 13:51

김연경 /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3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3-0(25-11, 25-15, 25-2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3-1)전에 이어 멕시코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14점,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3점, 표승주(IBK기업은행)가 10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전날 캐나다전에 결장하며 힘을 비축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스피드 배구에 능한 세터 이나연(IBK기업은행)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1세트 초반 1-5로 맥시코에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이재영(흥국생명)의 공격력을 앞세워 균형을 잡았다. 안정을 찾은 한국은 상대의 잦은 범실을 틈 타 역전에 성공했다. 24-21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하혜진(IBK기업은행)이 멕시코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면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 김연경과 김희진의 맹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8-6에서 연속 4점을 뽑아내 점수 차를 벌렸다. 16-12에서 김연경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3세트에서 듀스까지가는 접전을 펼쳤다. 24-24 상황에서 김희진의 득점과 김수지(IBK기업은행)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5일 러시아를 상대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지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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