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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승 도전' 안병훈 "남은 2일, 단순한 것에 집중할 것"
작성 : 2019년 08월 03일(토) 11:08

안병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골퍼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임성재와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2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전반에 2타, 후반에 3타를 줄이며 기복 없는 퍼팅감을 자랑했다.

항상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며 PGA 투어 1위를 해보지 못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도 보기 없기 경기를 한 게 큰 도움이 됐고, 거기에 몇 개의 버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 약간 어려운 상황이 있었는데 잘 막았고, 긴 퍼팅 두 개가 버디로 마무리 돼 이번 라운드를 잘 풀어나갔다"며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 코스에서 경기한 적이 있는데, 코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4년 전 내가 프로로써 이 코스에서 처음 친 날 아주 잘 친 것으로 기억한다. 2년 전에 이 코스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했을 때는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2년 전과는 다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샷감이 나쁘지 않고, 이 골프장은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단 러프가 질기기 때문에 페어웨이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몇 번의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주 남은 2일 동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기회가 있었다. 금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직 2일이나 남았고, 잘하는 선수들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플레이할 홀들이 많이 남아 있다.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을 치고, 그린을 지키고, 몇 개의 좋은 퍼팅을 하는 단순한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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