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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69' 강정호, 피츠버그서 방출 대기
작성 : 2019년 08월 03일(토) 11:47

강정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국 방출 수순을 밟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정호는 앞으로 7일간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을 기다린다. 그 기간 동안 러브콜을 받지 못하면 피츠버그로부터 방출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최근 부진에 시달리는 강정호를 데려갈 팀은 희박해 보인다. 이에 사실상 방출 수순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에 그쳤다.

지난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던 강정호는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2018년 말이 돼서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강정호의 잠재력을 믿은 피츠버그가 2019시즌을 앞두고 강정호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을 믿어준 피츠버그에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했고, 결국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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