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골퍼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임성재와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2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12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브라이스 가넷이 차지했다.
안병훈은 지난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신인왕 영예를 안은 뒤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항상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며 PGA 투어 1위를 해보지 못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전반에 2타, 후반에 3타를 줄이며 기복 없는 퍼팅감을 자랑했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11언더파를 기록, 웨브 심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에 자리했다. 안병훈과는 2타 차.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따낸 김시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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