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시작도 하기 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일로 만난 사이'의 이야기다.
24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가 첫 방송된다.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연출한 정효민 PD가 tvN으로 이적 후 처음 연출을 맡았다. 방송인 유재석이 매회 스타 게스트와 함께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일하는 방식이다.
방송 시작까지 20일이 넘게 남아 윤곽도 드러나기 전이지만, 2일 '일로 만난 사이'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프로그램명을 올렸다.
바로 2일 공개된 예고 영상 덕분이다. 앞서 '일로 만난 사이' 제작진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게스트 출연을 알린 바 있다. 예고 영상에서 유재석은 "그 분(이효리)을 처음 본 게 20년이 지났다"며 "일할 때 그분이 어떤 스타일이냐고요?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오빠, 키스해 봤어 최근에?"라고 묻고, 유재석은 넋을 놓고 듣다가 허탈한 미소를 터트렸다. 또 이효리는 "핑클 초창기 때 만났으니까, 20년 전? 그냥 일적으로 정말 찰떡궁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 외에는 연락해본 적 없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과거 수많은 예능에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해 '국민 남매' 호칭을 얻은 이들이다. 앙숙 관계 콘셉트로 웃음을 주던 이들의 호흡을 그리워하던 예능 팬들이 '일로 만난 사이' 예고 속 여전한 케미스트리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효리가 출연해 튼튼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효리네 민박' 연출자 정효민 PD에 대한 기대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로 만난 사이'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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