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5볼넷 5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터뜨린 홈런으로 35홈런을 기록한 벨린저는 이 부문 1위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36개)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조이 루체시는 5.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3볼넷 4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헌터 레프로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말 벨린저가 상대 선발 루체시의 초구를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동점을 허용한 샌디에이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오스틴 헤지스와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경기는 6회 불을 뿜었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이 안타를 기록해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범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벨린저와 타일러 화이트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윌 스미스가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단숨에 5-2로 뒤집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볼넷과 맷 비티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낸 다저스는 6-2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7회말 2사 1,2루에서 벨린저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2승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50승58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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