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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람스' 디자인 철학, 뛰어난 미적 감각 돋보이는 포스터
작성 : 2019년 08월 02일(금) 12:33

사진=영화 디터람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세기 산업 디자인의 역사를 바꾼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세계를 담은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다큐멘터리 영화 '디터 람스'(감독 게리 허스트윗)가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상징적인 아이콘 TP1의 일부이자 포켓 라디오 T 시리즈의 둥근 스피커 홀로 표현된 2차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

브라운 포켓 라디오의 둥근 스피커 홀은 애플을 비롯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 디터 람스 디자인의 상징적 아이콘이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는 둥근 스피커 홀과 자신의 제품 휴대용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살펴보고 있는 디터 람스의 모습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제품과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는 디자이너와 그의 아이디어가 구현돼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역사를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일러스트로 구성된 1차 포스터에서는 그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의 디자인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되지 않으며, 디자인에서 디자인으로 진화한다'는 제품간의 연결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수많은 오디오 제품과, 믹서기, 커피 머신을 비롯한 주방용품, 면도기, 헤어 드라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한 디터 람스는 자신이 만들어낸 디자인과 제품들은 하나의 가족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디터 람스를 처음 접한 일반인에게도 그의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무려 60여년전에 탄생된 디자인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며, 제품들간에 어떠한 연결점들이 있는지 어떤 요소들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펴보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아름다움이 아닌 인간을 향한 디자인, 세상과 인류를 위한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시대의 거장 디터 람스를 그린 영화 '디터 람스'는 8월 22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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