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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카이스포츠, '호날두 노쇼' 사태에 관심…K리그 입장 전해
작성 : 2019년 08월 02일(금) 11:0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유벤투스의 무책임한 태도를 알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입장문이 해외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국의 K리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최소 45분 출전 조항이 있었지만, 경기 내내 벤치만 지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중국 난징에서 48시간 전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던 호날두는 근육 피로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연맹은 '호날두 노쇼'로 물의를 일으킨 유벤투스 측에 공식 항의문을 발송했지만, 돌아온 답신에는 사과 한마디 없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관중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정도의 좋은 경기를 선보였고,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항공기 도착 지연과 교통체증 등 외부적인 사유 때문이었으며, 팬 미팅 행사에도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였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단 한 명만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무진의 의견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울러 계약 위반으로 주장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구단 법무팀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변명했다.

연맹은 유벤투스의 잘못을 명백히 밝히며, 이후에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들의 입장에 맹비난을 가했다. 연맹은 "유벤투스 구단의 책임있는 사과, 그리고 호날두의 불출전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K리그와 맺은 계약을 위반해 문제를 일으켰다. K리그는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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