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이 수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일(한국시각)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1.66에서 1.53으로 변경했다. 이는 다저스의 기록 정정 요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후속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점을 실점했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베닌텐디의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송구가 빠졌고 그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와 2실점을 기록했다.
명백한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었지만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에 따른 2자책점으로 표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과 다저스는 MLB 사무국에 이의를 신청했고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평균자책점을 더 낮춘 류현진(1.53)은 평균자책점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37)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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