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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에서 만나는 20세기 대표 예술가들
작성 : 2019년 08월 01일(목) 15:10

사진=영화 바우하우스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바우하우스'에서 만나는 20세기 대표 예술가들이 눈길을 끈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우하우스'(감독 토마스 틸쉬)가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들을 1일 소개했다.

'바우하우스'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어진 조건과 상관없이 근사하고 행복하게 사는 미래를 이상적으로 꿈꿨던 인류 최초의 창조학교 바우하우스의 100년과 그 신념을 이어가는 현대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19년 예술종합학교로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기술의 조화, 단순하고 아름다우면서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14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던 디자인의 시작을 알리며 하나의 운동, 신념으로 자리잡았다.

바우하우스의 10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화 '바우하우스'에서는 바우하우스에서 혁신적인 교육을 펼쳤던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1919년 근대 건축의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는 바우하우스를 설립하고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모토로 모든 예술을 통합하고자 했다. 추상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와 파울 클레가 색채 교육을 책임졌고 퍼스널 컬러 개념을 발견한 요하네스 이텐이 예비 과정을 맡았다. 바우하우스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창작을 위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고 20세기 최고 예술가들의 교육을 받은 바우하우스의 학생들은 가구, 가전 등 산업 디자인에 순수 미술의 미학을 접목했다. 특히 색채에 대한 교육은 색을 통한 공간 효과에 대한 이해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독일의 미술가이자 조각가, 전위적인 무대 예술가였던 오스카 슐레머는 바우하우스에서 무용과 음악, 의상 세가지 요소를 결합해 교향악적, 건축적 구성의 작품 삼부작 발레를 발표했고 건축을 넘어서 다양한 장르, 새로운 예술 형태를 보여줬다.

이처럼 건축, 조각, 회화, 공예, 수공예 등 모든 예술 분야를 통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꾼 바우하우스의 총체적 예술 개념은 오늘날까지 문화 예술 분야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 건축과 디자인의 원형이라 불리는 디자인 혁명의 아이콘 바우하우스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정신을 이어가는 현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바우하우스'는 8월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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