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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을 웃긴 원조 코미디 강자 차승원의 부활 '힘을내요, 미스터 리'
작성 : 2019년 08월 01일(목) 10:36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400만 명을 웃긴 배우 차승원이 돌아왔다.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제작 용필름)가 한국 코미디 영화 부흥기를 이끈 원조 코미디 흥행 강자 차승원의 필모그래피를 1일 소개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렸다. 차승원이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복귀를 알려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고교 시절 전설의 짱 출신의 다혈질 체육 선생 기동 역을 통해 국내 코미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차승원 표 코미디의 서막을 알린 그는 다음 해인 2002년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로 '믿고 보는 코미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폼생폼사 건달 보스부터 탈옥에 성공한 죄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특유의 맛깔 나는 코미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았다.

이어 오지의 시골 분교에 발령된 불량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선생 김봉두'에서는 자연스러운 생활 코믹 연기로 매 장면마다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며 흥행성 또한 입증했다. 여기에 공포에 코미디가 결합된 '귀신이 산다', 배우 유해진과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 '이장과 군수'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대표 코미디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이렇듯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차승원이 동원한 관객 수만 해도 도합 1400만 명에 달한다.

그런 그가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복귀를 알린 것이다. 차승원은 "그동안 코미디 장르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밝히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전작 '럭키'의 흥행으로 신흥 코미디 강자로 떠오른 이계벽 감독은 "코미디 영화를 하는 감독들에게 차승원 배우는 꿈"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석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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