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기 위해 재출격한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오전 3시 5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MBC·MBC SPORTS+·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1.74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서면 작아졌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 통산 5경기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9.15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쿠어스필드 선발 등판 경기에서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1.27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대폭 상승했다.

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포함한 콜로라도의 타선도 만만치 않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23타수 14안타(4홈런) 10타점, 통산 상대 타율 0.609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참패를 만회할 이번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승리한 적 있었다. 그곳에서 늘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이날 시즌 12승, 한미 통산 150승 달성과 함께 쿠어스필드 악몽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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