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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 측 "버닝썬 촬영 맞지만 장면 편집 NO, 사건 미화 아냐" [공식입장]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14:41

양자물리학 버닝썬 / 사진=영화 양자물리학 공식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양자물리학'이 지난해 버닝썬 클럽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작품은 유명 연예인의 마약 파티를 소재로 했다는 것에서 버닝썬 게이트를 연상시키고 있다.

31일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제작 엠씨엠씨)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지난해 말 강남 클럽들을 대여해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그 중 하나가 버닝썬이었고, 촬영 당시는 사건이 터지기 전이었다. 논란 관련해 편집 이야기는 없는 상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클럽 사장이 마약 사건을 파헤친다는 소재는 영화적 캐릭터와 설정일 뿐"이라며 "앞서의 사건들을 미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9월 개봉을 앞둔 '양자물리학'은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을 만한 일이었지만 주요 참고인이 실종되며 사건은 금세 묻힌다. 이에 사건을 가장 먼저 제보한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됐음을 눈치채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사건을 직접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자물리학'이 촬영을 진행했던 버닝썬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으로, 마약 유통 및 투약,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유통, 미성년자 출입과 무허가 영업 등 다양한 범죄 의혹을 받은 곳이다. 아울러 경찰과 유착 의혹까지 제기돼 더 논란이 됐다. 이후 2월 폐업했다.

해당 촬영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현실 속 클럽 사장은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데 영화 속에서는 해결사가 됐냐는 지적과 작품이 버닝썬 게이트를 미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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