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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싱어롱' 아닌 '앵어롱', 분노 터뜨릴 '주전장' 특별 상영회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14:01

사진=영화 주전장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젠 '싱어롱'이 아니라 '앵어롱'이다. 분노지수를 마음껏 터뜨릴 기회가 온다.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 속 아베 정권의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감독 미키 데자키)이 8월 4일 오후 3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앵어롱(앵그리 어롱) 상영회를 개최한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냉철한 시각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박진감 넘치는 편집과 영리한 구성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 담긴 상상을 초월하는 극우세력들의 주장에 분노를 표출하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에 대한 생생한 리액션을 동시다발적으로 할 수 있는 특별한 '앵어롱' 상영회가 개최되는 것.

'주전장' 앵어롱 상영회는 국내 관객들의 마음속에 가득 담긴 분노를 한차례 비워내고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아베 정권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이번 상영회는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가 관객 전원에 제공되며 스트레수 지수를 낮춰줄 에어캡도 제공된다.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앵어롱 상영회를 통해 또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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