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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호날두, 한국팬 농락한 SNS "행복해"…'날강두' 비난 폭주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11: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노쇼 사태'를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한국 축구 팬들을 무시한 채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 훈련장에 복귀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행복(Happiness). 훈련장에 돌아왔다(BackToTraining)"고 적었다. 사진 속 호날두는 팀 동료인 사미 케디라의 등에 업힌 채 활짝 웃고 있다.

게시물에는 한국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달려 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사과 한마디가 어렵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느냐" "이제 우린 너를 잊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분노를 드러냈다.

앞선 호날두의 '노쇼' 논란 여파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했다. 하지만 예정된 팬 사인회,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어긴 채 벤치만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자신을 보러온 6만여 관중에 아무런 말 없이 경기장을 떠나 팬들에게 공분을 샀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복귀한 지난 27일, SNS에 "집에 돌아오니 좋다"라는 글과 함께 러닝머신을 뛰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수여한 '레옌다' 상을 받은 사진을 게시하며 "이 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는 등 한국 축구 팬들을 무시한 채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우리 형'으로 불렸던 호날두는 '날강두(호날두+강도)'로 비난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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