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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샷' '라이온 킹' 공통점, OST-명대사-세스 로건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09:22

사진=영화 롱 샷, 라이온 킹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롱샷'과 '라이온 킹'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7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코미디 영화 '롱 샷'과 돌아온 '라이온 킹'이 OST부터 명대사, 그리고 세스 로건이라는 세 가지 공통점을 지녀 이목을 집중시킨다.

'롱 샷'은 첫사랑 베이비시터 샬롯(샤를리즈 테론)을 20년 만에 만난 실직 기자 프레드(세스 로건)가 현직 미 국무 장관이자 대선 후보가 된 그녀의 연설문 작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린 디즈니 영화다.

두 영화의 첫 번째 공통점은 크레딧이 올라가고 난 뒤에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OST다. 먼저, '롱 샷'에는 '귀여운 여인'의 '잇 머스트 해브 빈 러브(It Must Have Been Love)'와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문리버(Moon river)', 그리고 90년대 최고의 R&B 가수 보이즈 투 맨이 등장해 직접 공연을 선보인다. 보이즈 투 맨이 자선 파티에서 노래하는 장면은 극 중 샬롯과 프레드 뿐만 아닌,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어깨까지도 들썩이게 만든다. '라이온 킹' 역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OST를 자랑한다. 실사로 재 탄생한 '라이온 킹'은 현존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와 세계적인 천재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까지 심혈을 기울여 다채로운 음악이 탄생해, 오리지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두 번째 공통점은 감동을 주는 명대사다. '롱 샷'에선 거대 재벌 언론과 결탁한 현 대통령의 지지 유지와 프레드를 지키기 위해 그들과 타협한 샬롯이 선거 유세에서 결국 "이곳에 서있는 저를 어린 시절의 제가 본다면 그 애는 분명히 제게 크게 실망할 겁니다. 사실 그 아이는 제가 정직하고 진실되며 악한 사람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기를 바랐을 테니까요"라고 말하며 감춰뒀던 진실을 전한다. 샬롯의 올곧은 신념과 용기를 보여주는 해당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라이온 킹' 역시 심금을 울리는 대사들로 영화를 보는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프라이드랜드를 위해 새 왕이 되어달라는 라피키의 부탁을 거절한 심바. 이에 라피키는 그를 한 우물가로 데려가 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는 심바에게 "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존재란다. 아버진 네 안에 살아계셔"라고 격려해주며 심바는 물론,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용기를 건넨다.

세 번째 공통점은 두 작품 모두 세스 로건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롱 샷'에서 실직 기자이자 돈과 명예보다 자신의 신념이 더 중요한 인물 프레드를 맡은 세스 로건은 엉뚱하지만 재치 있고 '찌질'하지만 정의로운 프레드 캐릭터를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더욱 새롭고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프레드의 첫사랑 베이비시터이자 현직 국무 장관 샬롯으로 분한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역대급 코믹 '케미'를 선보인다. '라이온 킹'에서는 심바의 베스트 프렌드 멧돼지이자, 티몬과 깨알 같은 잔망 '케미'를 선보인 품바로 변신해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롱 샷'에 이어 쌍끌이 매력을 보여준다.

OST부터 명대사, 세스 로건까지 '라이온 킹'과 '롱 샷'의 공통점이 흥미를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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