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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박경락 누구, 임요환 압도한 프로게이머 "완벽한 저그 유저" 평가
작성 : 2019년 07월 30일(화) 17:46

사진=박경락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전 프로게이머 선수 출신 박경락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생전 발자취가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박경락이 사망했다. 향년 35세.

박경락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선수로 1984년 9월 19일생이다. 2002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그는 살아 생전 스타크래프트 저그 유저로 이름을 날렸다. 박경락은 유독 테란 종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임요환를 압도하며 해설진에게 "테란전에 가장 완벽한 저그 유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박경락은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KPGA 투어 4차리그 16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박경락은 뛰어난 저그 유저 중 한 명으로 홍진호, 조용호 등과 함께 '조진락'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8년 9월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박경락은 스타리그 옵저버 자리를 맡았다. 이후 2010년 IM팀에 합류해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올드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고인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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