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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우 "친동생 아일, '슈퍼밴드' 우승 후 에어컨 사준다고" [인터뷰 비하인드]
작성 : 2019년 07월 30일(화) 13:35

노민우 / 사진=엠제이드림시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노민우가 동생 아일(본명 노정훈)에 대한 애틋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연출 노도철) 노민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노민우는 최근 종영한 JTBC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최종 우승한 호피폴라(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아일은 노민우의 친동생이다.

노민우는 "아일의 팀이 '슈퍼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너무 신기했다"며 "제가 (아일이) 기저귀도 갈아주고 했었는데 커서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대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술 한 잔 나누면서 얘기할 수 있는 술친구도 됐고, 술 취하면 저를 부축해서 집에 데려가주기도 한다"며 "'잘 자랐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자식 키우는 기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일은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형 노민우를 꼽은 바 있다. 노민우 역시 아일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그는 "'슈퍼밴드'에서 1등할 줄은 몰랐는데 많은 분이 동생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동생한테 감사함을 잊지 말고 겸손하게 초심 잃지 말고 음악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아일은 '슈퍼밴드' 우승 후에 노민우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 물었단다. 형에게 무언가를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 노민우는 "제 방에 에어컨 리모컨이 없어진 지 10년이 됐다. 뭔가 바꾸는 걸 안 좋아하고, 사람도 변하는 걸 무서워한다"며 "변화를 싫어하고 옛날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얼리어답터인 동생은 그런 나를 이해 못하더라. 에어컨 리모컨이 없어서 새벽에 자다가 추우면 일어나서 끄곤 했다. 그래서인지 동생이 제 방 에어컨을 바꿔주려고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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