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투수진의 난조 속에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대패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4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 2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3볼넷 6탈삼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안 데스몬드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데스몬드의 3루타와 라이멜 타피아의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간단히 1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콜로라도는 5회말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5회 선두타자 토니 월터스의 안타와 그레이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데이비드 달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타구를 다저스의 2루수 맥스 먼시가 실책을 범해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2점 더 달아난 콜로라도는 계속된 공격에서 라이언 맥마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5회에만 총 5점을 득점했다. 6-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다저스는 8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점수였다.
오히려 콜로라도가 8회말 다시 3점을 보태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69승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콜로라도는 50승57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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