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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단장·감독 해임설→무리뉴 부임 가능성, 이강인 입지 요동치나
작성 : 2019년 07월 30일(화) 09:37

무리뉴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 '라 그라다'를 인용해 "마르셀리노 감독이 사퇴하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이사 등 수뇌부가 퇴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피터 림 구단주가 구단의 이적시장 정책, 팀의 운영 등 핵심 계획을 직접 결정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계획들은 알레마니 단장, 롱고리아 기술이사의 고유권한이었다. 이를 뺏기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더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바로 마르셀리노 감독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알레마니 단장과 감독 관계를 넘어 절친한 친구다. 마르셀리노가 클럽 안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알레마니 단장의 역할이 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알레마니 단장은 2년 전 마르셀리노 감독을 발렌시아로 데려 온 인물"이라며 "마르셀리노 감독은 즉각 알레마니 단장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는 현재 그의 미래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의 후임은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끈 경험이 있어 스페인 축구에 정통하다.

이강인의 입지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내세우는 4-4-2 전술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며 주전경쟁에 밀려 있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다면 이강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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