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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기극' 호날두, 논란 여전…고발 등 거센 후폭풍
작성 : 2019년 07월 30일(화) 10:09

호날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대국민 사기극'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오석현 변호사는 지난 29일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 그리고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은 호날두가 출전한다는 광고를 믿고 티켓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호날두가 피해자들을 속여 6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다"는 내용을 고발장에 적었다고 전했다.

또한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간 경기에 뛸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기죄가 성립된다면 호날두도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경기 당일(26일) 경기장 광고판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에 대해서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더페스타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업자를 고발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내한 친선경기에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날 경기는 양 팀 모두 골 잔치를 벌이며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호날두가 결장하면서 그를 보러 온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이내 축제는 아수라장이 됐다.

호날두는 사과의 한마디 없이 경기장을 홀연히 떠났다. 지금까지도 사과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근육 문제로 경기에 뛰지 않았다고 변명한 호날두는 28일 자신의 SNS에 러닝머신 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한국 팬들을 또 한 번 분노케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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