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다시 한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한국시간) "슈어저가 등 근육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IL 등재 날짜는 27일로 소급적용했다. 슈어저의 빈자리는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올라온 에릭 페디가 채운다.
슈어저는 지난 14일에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 있다.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로 선정되며 맹위를 떨쳤던 슈어저는 전반기 막판 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26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3실점 무난한 투구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슈어저는 다시 한번 등 부상으로 고개를 떨구게 됐다. 첫 번째 부상 부위와는 다른 부위로 알려졌다.
슈어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34.1이닝 소화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며 류현진(LA 다저스)과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승승장구했던 기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 원정에 나서 사이영상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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