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리카와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몽트뢰 G&CC(파72·747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낚아 14점, 최종합계 47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의 결과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합산한다.
이날 공동 3위로 출발한 모리카와는 전반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6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 전반에만 4점을 획득했다.
모리카와는 10번 홀 버디로 기분 좋은 후반 첫 스타트를 끊은 모리카와는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6-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트로이 메릿(미국)을 3점 차로 제치고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모리카와의 뒤를 이어 메리트가 44점을 획득해 단독 2위, 존 친과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이 공동 3위(40점)로 뒤따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시즌 세 번째 톱10 자리에 도전했던 이경훈은 공동 31위(30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밖에 배상문은 공동 51위(22점), 양용은은 54위(21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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