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슈어저는 29일(한국시각) 불펜 투구에 불참했다.
등 부상으로 인한 여파로 풀이된다. 내셔널리그 6월의 투수로 선정되며 맹위를 떨치던 슈어저는 전반기 막판 등 통증으로 결장했다. 지난 26일 콜로라도전을 통해 복귀한 슈어져는 5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등 통증이 다시 재발하고 말았다. 27일 MRI 검사에서 등 상부가 경직됐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슈어저는 경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슈어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있어 화가 났다"며 "하지만 나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의 감독 마르티네스는 "내일 슈어저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슈어저는 괜찮다고 했다. 실제로 가벼운 운동도 했는데 무리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샘 포티워 워싱턴 담당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슈어저의 불펜 투구 불참을 언급하면서 "슈어저의 애틀랜타전 등판이 불투명하다"고 적었다.
슈어저는 20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방어율 2.4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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