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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일본 불매 운동 시기 개봉, 부담스러워"
작성 : 2019년 07월 29일(월) 16:44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 사진=티브이데일리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원신연 감독이 일본 불매 운동 시기에 맞춰 '봉오동 전투'가 개봉한 점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제작 빅스톤픽쳐스)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원신연 감독은 현재 일본 불매 운동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된 시기에 일본군과 전투를 그린 '봉오동 전투'가 개봉한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며 "영화 시나리오부터 시작해서 기획된 지 5~6년 정도 됐다. 그때는 현실이 이렇게 변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제강점기에도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신연 감독은 배우들 캐스팅이 역대 작품 중 가장 빨랐다고 밝히며 그만큼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봉오동 전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비범한 칼 솜씨를 지닌 해철(유해진), 발 빠른 분대장 장하(류준열), 저격수 병구(조우진) 등 독립군이 봉오동 일대에서 무장항쟁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8월 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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