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축구 한류' 정해성 감독의 호찌민시티, 리그 1위 질주
작성 : 2019년 07월 29일(월) 15:29

정해성 / 사진=DJ 매니지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정해성 감독이 '베트남 한류'에 힘을 실었다.

호찌민시티는 지난 26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찌민 통낫스타디움에서 펼쳐진 V리그1 18라운드 하노이 T&T(이하 하노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콩탄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하노이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호찌민시티는 승점 35점으로, 2위 하노이에 1점 차 선두를 지켜냈다.

총 4골이 터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뤄진 경기였다. 전반 30분 호찌민시티의 브라질 용병 알베스는 골문으로 쇄도하던 중, 상대 골키퍼의 발에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알베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호찌민시티는 1-0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치열한 공방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7분, 하노이의 응우옌 꽝 하이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슈팅을 시도, 그대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하노이의 공격에서 호찌민시티는 또다시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하노이의 응우옌 반 꾸옛의 크로스를 용병 오마르 파예가 그대로 슈팅해 골을 기록했다. 하노이가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호찌민시티는 거센 추격전을 펼쳤다. 마침내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코너킥에서 응우옌 콩 탄의 극적인 헤딩골이 나오면서 호찌민시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극적인 무승부 후 호치민시티의 정해성 감독은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의 이러한 열정으로 작년 시즌에 비해 호찌민시티의 관중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안다. 시민들이 다시 축구에 관심을 가져주셔 감사드린다"라면서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고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다. 남은 리그스케줄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찌민시티는 오는 8월4일 산나 칸 호아 BVN와 리그 19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