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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뇌부 충돌' 발렌시아, 단장 사임 고려…감독 거취 영향
작성 : 2019년 07월 29일(월) 14:15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마티유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의 사임이 점쳐짐에 따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29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발렌시아의 알레마니 단장과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 이사가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싱가포르 회담에서 알레마니 단장과 피터 림 구단주 간 견해차가 발생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렌시아는 최근 몇 년간의 난기류 끝에 최근 안정을 되찾았지만, 만일 알레마니 단장이 사임하게 된다면 발렌시아에 먹구름이 뒤덮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담에는 림 구단주를 포함해 아닐 머시 회장, 알레마니 단장 등 구단 고위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당시 림 구단주는 차기 시즌부터 발렌시아를 직접 지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레마니 단장과 롱고리아는 반대했지만,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알레마니 단장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선임한 인물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빠른 시일 내로 알레마니 단장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그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탈은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알레마니 단장과 감독은 절친한 사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알레마니 단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레마니 단장이 떠나게 된다면 마르셀리노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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