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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농구월드컵 출전' 김종규 "책임감 느낀다"
작성 : 2019년 07월 29일(월) 13:43

사진=노진주 기자

[논현동=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2회 연속 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김종규(DB)가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다음 달 31일부터 9월15일까지 중국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해 본선을 치른다. 이에 29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FIBA 랭킹 32위인 한국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를 차례로 만난다. 앞으로의 여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순위에서 한국보다 한 계단 아래 있지만, NBA 리거인 알 파룩 아미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조쉬 오코기(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본선에서 1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1994년 캐나다 월드컵 순위 결정전에서 이집트와 앙골라에 승리를 따낸 후 승리가 없다. 1998년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김종규의 어깨는 무겁다. 그는 지난 2014년 스페인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한국의 본선 전패를 막지 못했다. 그는 이날 마이크를 잡고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이 주문한 골밑 디펜스와 리바운드, 몸싸움 부분에 더 힘쓰며 본선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대만에서 막을 내린 윌리엄 존스컵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존스컵 대회 참가 명단에 빠졌던 가드 박찬희(전자랜드)와 양희종(KGC인삼공사), 정효근(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안영준(SK), 전준범(현대모비스), 송교창(KCC), 양홍석(KT), 임동섭(삼성), 박정현(고려대) 등은 최종 엔트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모의고사'로 8월24일부터 8월27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를 치른다. 상대로는 이번 월드컵 무대를 함께 밟는 리투아니아(6위), 체코(24위), 앙골라(39)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8월29일 중국 우한으로 출국해 8월31일 아르헨티나, 9월 2일, 4일 각각 나이지리아와 경기한다.

▲12인 엔트리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SK), 허훈(KT), 이대성(현대모비스, 이상 가드)

이정현(KCC), 최준용(SK), 정효근(상무),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상 포워드)

라건아(현대모비스), 김종규(DB), 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이상 센터)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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