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타올랐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60(248타수 68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최지만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방망이를 예열한 최지만은 6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토미 팜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최지만은 7회초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조 비아지니의 4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10-9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60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토론토는 40승67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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