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와 윌 스미스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69승3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이날 다저스의 승리 요정은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와 신인 포수 윌 스미스였다.
커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신인 포수 스미스가 3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커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와 애덤 이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 위기에서 후안 소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0-2가 됐다.
그러나 다저스의 타선이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저스는 3회초 스미스가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초에는 맥스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쌓았다. 다저스는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득점포는 계속 가동됐다. 6회초 2사 먼시와 시거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스미스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에 1점을 선물했다. 7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스미스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7회말 워싱턴에 1점을 내줬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이라 큰 타격은 없었다.
이후 추가 실점을 잘 막은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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