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방송인 이경애의 가슴 아픈 인생사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전 재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코미디언 이경애가 출연해 여고시절 연극반 선생님을 찾았다. MC 윤정수, 김용만이 함께 했으며 이경애의 절친한 동료 임미숙과 김학래도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밝은 모습 뒤 고달팠던 인생사를 밝혔다. 그는 "56년의 인생 동안 행복한 시절이 별로 많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노름에 손을 대 10년간 모은 돈으로 산 집을 날려 다시 월세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동네 아주머니가 '어머니가 개울가에 있더라'고 알려줘 갔더니 꽃을 귀에 꽂고 계시더라"며 "또 다른 날에는 목을 메달고 계셨고, 당시 내 나이는 12세였다"고 털어놨다.
이경애는 "엄마에게 돈을 벌어 호강시켜 줄 테니, 죽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했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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