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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8' 첫방] 기존 지원자 재도전+새로운 체제 '이목 끌기 성공적'
작성 : 2019년 07월 27일(토) 12:41

쇼미더머니8 / 사진=쇼미더머니8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돌아온 '쇼미더머니8'은 새로운 프로듀서 체제를 내세워 재정비를 마치고 익숙한 얼굴들을 내세워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26일 첫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는 앞선 '쇼미더머니' 시즌과 '고등래퍼' 등으로 얼굴을 알렸던 아티스트들이 재도전을 외치며 대거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쇼미더머니8'은 앞선 시즌에서 4팀 체제로 이루어져 4팀의 프로듀서 팀이 서로 맞붙었던 시스템을 버리고 2팀 체제로 변화됐다. 프로듀서는 '40크루'(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 보이콜드)와 'BGM-V'(버벌진트, 기리보이, 밀릭, 비와이)로 나뉘어 경쟁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두 크루는 첫 회에서부터 수천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원석을 찾기 위해 어느 시즌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사장에는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다양한 랩을 선보였다. 첫 에피소드인 만큼 새로운 참가자들 보다는 앞선 시즌이나 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한차례 '이슈몰이'를 했던 참가자들에 초점을 맞춰 이목을 끌었다. 래퍼 EK, 펀치넬로우, 제네더질라, 양홍원, 넋업샨, 중학생 래퍼 최은서, 뉴챔프, 칠린호미 등,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이들의 등장에 시선을 사로잡긴 충분했다.

특히 이들 참가자들은 인지도나 화제성과는 상관 없이 "발전이 없다" "식상하다" "개성이 없다" 등의 냉철한 프로듀서 평가를 거쳐 극명한 희비가 갈렸다. 최근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공정성'과 관련해 구설에 오르는 상황, '쇼미더머니' 측은 "진실하고 언제나 공평하게 진행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가차 없는 심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중학생 래퍼 최은서, 1세대 래퍼 넋업샨 등이 허무하게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쇼미더머니8 / 사진=쇼미더머니8


2팀 체제로 개편된 만큼 팀 내 프로듀서들의 구성 역시 다양하게 꾸려져 다각도의 관점으로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기리보이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 시즌과 다르게 더 다양하게 참여자들을 뽑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프로듀서들의 각기 다른 심사 방식 또한 볼거리였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비트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밀릭과 보이콜드는 개성 있고 자신들의 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밀릭은 날카로운 눈매로 참가자들의 기를 제압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참가자들을 끌어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반면 키드밀리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천사 같은 미소를 띠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바로 전 시즌에선 참가자로 나왔던 그인 만큼 다른 참가자들을 공감하는 점이 눈길을 끈 것이다.

2012년을 시작으로 어느덧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한 '쇼미더머니8'이 변화 없이는 큰 화제를 모을 수 없다고 인식한 탓인지 새로운 팀 체제로 개편하며 큰 변화를 시도했다. '쇼미더머니' 특성상 회차가 거듭하면서 새로운 미션을 거치며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그 진가가 발휘된다. 어떤 참가자들이 프로듀서들과의 조합을 이뤄 어떠한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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