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미향이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박인비와 박성현, 김효주는 공동 2위로 이미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미향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미향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미향은 3승과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5대 메이저 석권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로 승격된 2013년 이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이미향과의 차이가 불과 1타인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역시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5언더파 137타로 단독 12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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