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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남기남 감독과 故이주일의 만남, '평양맨발' 최초 TV 편성
작성 : 2019년 07월 26일(금) 14:11

사진=월드클래식 무비 채널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B급 테이스트의 거장 故 남기남 감독과 코미디의 거장 故 이주일이 만난 영화 '평양 맨발'을 최초로 T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올레 KT가 새롭게 론칭한 채널 월드 클래식 무비에서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한 故남기남 감독을 추모하며 '평양맨발'을 긴급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기남 감독은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 1980년에 개봉된 '평양맨발'은 남기남 감독의 14번째 연출작이며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뜀박질과 박치기에 비범한 괴력을 가진 의협심 강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기남 감독은 TBC-TV '토요일이다, 전원출발!'에 단역으로 출연한 故이주일을 보고 그를 주연으로 발탁한 일화가 있다.

'평양맨발'은 서울 피카디리극장에서 개봉, 당시 관객 31만 명을 동원하면서 불황의 충무로에 대박을 터뜨렸고 이주일의 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고.

이제는 감독과 배우 모두 고인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작품은 남아 추억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7월 27일 토요일 11시에 편성됐다.

'월드클래식 무비' 채널은 세계 복고 열풍 뉴트로(뉴레트로)에 힘입어 추억의 한국영화, 외국영화 및 추억의 명작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중장년층 세대들을 위한 최초의 프리미엄 영화 전문채널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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